보도자료

병원·보험사, 디지털 헬스케어 고도화 위한 '데이터 전쟁'

작성일
2022-07-12 15:5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건의료 데이터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원료다. 운동량, 식단, 건강검진 기록 등 파편화된 데이터도 한데 모으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헬스케어 데이터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의 개정으로 '가명 정보'의 활용이 점쳐지면서 개인의 헬스케어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병원·보험사의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의 편의성과 사용성을 높이는가 하면 타 업체와 협력해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하며 차별화를 꾀하기도 한다.

 

병원, 앱 편의성과 활용성 개선 박차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은 환자가 사용하는 앱의 편의성과 활용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 종전에는 진료 예약, 수납(결제), 안내 등의 병원 이용에 필요한 정보만 담았지만 최근에는 수술 진행 현황, 식단 안내, 차량 등록 등 편의 정보까지 앱에 '친절히' 담아낸다. 앱으로 진료비 수납, 보험 청구도 가능하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수도권은 물론 전남대병원, 영남대병원, 을지대의료원, 단국대병원 등 지방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까지 자체 앱을 적용하는 기관도 빠르게 늘고 있다. 환자용 앱을 개발하는 레몬헬스케어에 따르면 현재 상급종합병원 45곳 중 32곳(71%)과 종합병원, 병원 등 50여 곳이 이 회사의 서비스를 통해 앱을 구축했다.

환자용 앱은 환자 입장에서는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병원은 환자 응대나 진료기록 관리 등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어 '윈윈(win-win)'이다. 다만, 스마트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에는 오히려 정보 격차를 유발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출처 : http://www.mkhealth.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726